흰둥이가 잠든 지도 벌써 15년이 지났다.
시간은 계속 가고 점점 무뎌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생각에서 사라지지는 않는다.

다른 개와 강아지를 보면 흰둥이가 떠오르곤 한다.
흰색 말티즈를 보면 더욱 그렇다.
다만 낯선 사람에게도 친근하게 굴던 흰둥이처럼 순하지 않은 아이들도 많았다.

가끔씩 다른 강아지 입양 관련한 글이 눈에 들어온다.
말티즈 품종은 물론이고 말티푸 같은 품종도 눈에 들어온다.
그렇지만 입양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내 스스로와 가족들 부양도 못하고 있는데 어찌 강아지를 키울 수 있겠는가?
아프거나 하면 치료해주지도 못할 것이다.

흰둥이가 살아있을 적에 더욱 잘해주지 못한 점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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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egCh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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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꿈에서 본 흰둥이.

흰둥이를 안고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는 꿈이었다. 스스로 걷고 싶었을텐데 나는 주로 안거나 배낭에 넣어서 데리고 다녔었다. 그래서 꿈에서도 안아서 데리고 다니는 것 같다.

버스를 타고 먼 길을 이동하는 관광하는 느낌이었고 버스 안에서 혹시 흰둥이가 대소변을 보고 싶어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꿈이었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려서 단체로 식사하는 식당에 데리고 들어가서 식당 안에서 개털이 날리거나 해서 쫓겨나지는 않을까 고심하는 꿈이었다. 꿈 속에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흰둥이도 나도 동생도 있었다. 우리 가족 언제쯤 모두가 함께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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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egCh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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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가 보고 싶다. 안아주고 싶다.

일단 나는 살아간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흰둥이와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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